다들.. 난리다.. 신모군때문에..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지금 신문지상에 나도는 그 신모군을 개인적으로 조금은 알고있다.
프로그램도 두개정도 했고.. 가끔 마주치면 안부정도쯤은 묻는사이인데..
직업인으로써 그는 100점 만점에 200점 주고 싶을 정도로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 방송인인데..
참 많이 안타깝다..
그러나 더 짜증나는것은 지금 계속 자행되고 있는 언론과 여론의 작태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신모군이 저지른 잘못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없다..
모시민이 검찰에 일면식도 없는 신모군을 고발해서 검찰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하고..
지금 어디에있네.. 하며.. 그의 행방에 궁금해하고 분노를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얼마전 인사청문회 모습이 떠오른건 왜일지 모르겠다.
공인의 도덕성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가..
왜 그리 정치권의 부도덕함에는 관대한지 모르겠다.
일면식없는 시민의 제보에 검찰이 그렇게 빨리 즉각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는 지도 모르겠다..
신모군이 아마 조사를 받게된다면.. 여권관리법위반.. 외환관리법위반...이지..
도박을 해서는 아니다..
왜냐하면 도박은 이미 정부에서 용인한 합법적인 사업이다.
그리고 신모군은 불법하우스 도박장이 아니라.. 합법적인 카지노에 있었는데..
왜 그리 신모군의 빚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2억이든 3억이든.. 그건 그 개인의 빚일뿐이다. 누구도 신모군대신 그빚의 일정부분을 부담하지는 않는데..
얼마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3억원이란 돈을 불법대출 비슷하게...아니 대가성있게 빌려서 당당히 경남군수 선거를 치뤘다..
그리고, 군수시절.. 국민의 세금을 아무렇지 않게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몇몇 보였다.
물론 자진사퇴로 마무리 되었지만..
검찰에서 그를 조사한다던가 하는 그런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데..(아니.. 내가 게을러서 몰랐을수도 있지만..)
왜..
우리의 언론과 여론은 왜 연예인들한테는 그렇게 용감할까..?
정치권력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기만 한 그들이 말이다...
.....
그런데 여기다 이런 글 쓰면 사찰당하나..?
호오.. 갑자기 무서워진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이노무 세상이..
바꾸려면 아직도 2년이 더 넘게 남아있다..
짜증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397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