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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

병현이랑 윤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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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전부터 알던 인간들...
모자쓴 나이많아 보이는 인간은 카메라감독...좀 젊어보이는 인간은... PD..
병현이랑은 참.. 애증의 관계....내속도 무지하게 썩혔던놈...
착하지 않았으면.. 내성격에 절단을 내도 100번을 냈을텐데..
그래도 무던히도 잘버텨줘서.. 고마운놈..하지만.. 좀 심하게 내속을 썩인놈... 부글부글...

윤선배는 2000년 처음 만났다...
난 MBC 목표달성토요일 조연출... 선배는 외주카메라감독..
그때는 이리도 길게 함께 일할줄은 몰랐다...푸푸..
MBC를 나와 가장 힘이되어줬던... 선배..
촬영현장에서... PD에게는 모두가 적이다...
출연자건...스텝이건.... 모두와의 신경전에서 이기지 않으면...
촬영을 내 의도대로 마칠수가 없다... 쓰바...
그 와중에서 윤선배는 항상 내 편이 되주어서 항상 고마웠다..
이 바닥처럼 유행타고... 사람이 많이 바뀌는 상황에서... 8년을 함께해줘서... 고마운 사람..
내가 스텝을 바꾸지 않고.... 늘 같은 조명.. 동시...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바로...
편안함때문일거다...
걍.. 한마디만 해도 나의 의도를 알수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에...

그런데... 윤선배도 이제 많이 늙었다.. 마흔을 넘었으니...
그런데 저 나이값 못하는 포즈를 보라..
유치찬란... 이란 단어가 딱 맞는 사람이다...푸푸..